그날 저녁, 두더지 마을 친구들이 커다란 벽 근처에 모여 '터널 뉴스'를 들었어요. 아나운서가 말했어요. “물을 막는 데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. 금속은 튼튼한 방패가 되고, 으깬 감자는 작은 틈을 메워줄 수 있어요!”
메이블 시장님이 고개를 끄덕였어요. “마일로와 맥스, 땅파기 팀을 이끌고 금속을 찾아보렴.” 마일로는 목도리를 질끈 매고, 맥스는 지도를 꽉 쥐고서 메마른 바위 터널로 향했어요.
곧, 삽이 딱딱하고 반짝이는 무언가에 부딪혀 '챙그랑' 소리가 났어요. 땅속에 묻혀 있던 매끄러운 은색 판과 금속 조각들을 찾아냈지요. “이걸로 더 튼튼한 벽을 만들 수 있겠어!” 마일로가 말했어요.
벽으로 돌아오자, 다른 두더지들이 식량 창고 터널에서 감자를 가져왔어요. 두더지들은 감자를 부드럽게 으깨서 축축한 틈새에 꾹꾹 눌러 넣었답니다. “끈적끈적하고 빈틈없네,” 맥스가 웃으며 말했어요. “마치 진흙 풀 같아!”
그러고 나서 벽 앞면에 금속 판을 반짝이는 외투처럼 덧대었어요. 물이 밀려왔지만, 속도가 줄어들더니 졸졸 흐르는 작은 물줄기로 변했어요. 메이블 시장님이 환하게 웃었어요. “오늘 밤은 안전하겠구나. 내일은 훨씬 더 튼튼하게 만들자꾸나... 다음 시간에 계속!”